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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집의하루
 
작성일 : 11-12-27 14:05
연어
 글쓴이 : 계란
조회 : 3,849  
바다를 떠나 너의 손을 잡는다
사람의 손에게 이렇게
따뜻함을 느껴본 것이 그 얼마 만인가
거친폭포를 뛰어 넘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고통이 없었다면
나는 단지 한마리 물고기에 불과했을 것이다.
누구나 먼곳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기는 쉽지 않다
그동안 바다는 너의 기다림 때문에 항상 깊었다
이제 나는 너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가 산란을 하고
죽음을 기다리는 강을 간다.
울지마라.
인생을 눈물로 가득  채우지 마라.
사랑하기 때문에 죽음은 아름답다.
오늘 내가 꾼 꿈은 네가 꾼 꿈의 그림자일뿐
너를 사랑하고 죽으러 가는 한  낮
숨은 별들이 고개를 내밀고 총총히 우리를 내려다 본다.
 이제 곧바른 강바닥에 나의 은빛 시체가 떠오리라
배고픈 별빛들이 오랜만에 나를 포식하고
웃음을 떠뜨리며 밤을 밝히리라

나진 11-12-27 20:31
 
정호승님의 시네요~
샘이 좋아하는 시인인가요? 아님 좋아하는 시인가요?
"누구나 먼곳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기는 쉽지않다."
 공감이 확 가는 구절입니다^^
얼렁 팔낫기를 바래요~ 동료들에게 미안해 하는 선생님 마음...
동료들도 알거예요~ 나중에 나으면 받은 것 보다 더 돌려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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