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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일 : 12-05-15 17:52
아프다 말하지 않는다,해서
 글쓴이 : 산유화
조회 : 3,737  

"아프다 말하지 않는다 해서

아픔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 풀이를 안한다 해서 슬프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단지, 누군가가 진실로 내 마음을 공감하며

경청해주는 이가 없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상담하러 왔을 때 이런 말 부터 전개합니다.

 

누구나에게 작고, 큰 상처와 슬픔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손가락에 박힌 작은 가시만 아픈줄로만 여기지

다른사람의 고통은 무시하고 듣기조차 싫어하는 닫힌 마음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치유는 "상처받은 치유자" 가 될 때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나의 경험을 통해 다른 이들의 아픔과 상실감을 끌어안고 수용해줄 수 있을 때

상처와 열등감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자신을 진실로 이해하게 되고 보듬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공감적인 경청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또 한가지는, 누구나 나름 바쁜생활을 합니다. 백수, 백조들도 더욱 바쁘답니다. ㅎㅎ

한가하고 여유가 많아서 카페지기를 하거나 운영자로서 봉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이곳에서 섬기는 일까지 하려면 남들보다 더욱 시간을 쪼개써야 합니다.

그래서 "바쁘다" 란 말은 핑계나 변명이 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하루에 24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가는 각자의 몫이요, 선택입니다.

주어진 시간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우선순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나, 그 일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도가 나타나겠지요.

 

그렇기때문에, 어떤사람에게 "바뻐서...못만나, 못해요, 등" 이란 말을 할 시엔,

"나는 당신이 내 삶에 그다지 소중하거나 당신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라고

표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잘 정하고 인간관계에서도 다소 손해가 있더라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시간을 내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나의 외로움과 슬픔을 하소연하는 것도 치유의 한 방편이지만

다른사람들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그들의 상처를 돌아보는 것도

"상처받은 치유자 (The Wounded Healer)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바뻐요, 바뻐서..." 란 핑계를 대지 마시고

여러분 자신이나 남에게 넉넉하고도 소통하는 하루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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