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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일 : 14-08-26 13:18
천사의 미소(자작시_경희님)
 글쓴이 : 향나무집
조회 : 3,589  
천사의 미소  
                     -경희님


새근새근 잠자는 작은 아기
무슨 꿈을 꾸는지 미소를 짓는다.

조그마한 입을 벌려 
아~함 하품도 하고

쭈쭈쭈쭈 다리도 피고
살포시 눈을 뜨곤 
두리번 두리번 
뭐가 보이는 걸까?

입가를 건드리니 
건드리는 쪽으로 돌아간다
배가 고픈가 보다.

엄마의 품속에서
열심히 젖을 빤다.
이마엔 땀이 흥건하다.

스르르 잠이 든 아기는
배내짓인지 또 미소를 진다.

세상에 이렇게 고운 천사의
미소가 얼마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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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지으며, 아이 키우던 것도 생각났고-
이마에 땀을 흘려가며 젖을 빠는 아이의 열심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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