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여성거주시설-향나무집
회원가입|아이디/패스워드찾기
향나무집의하루
 
작성일 : 18-09-16 16:18
< 감정일기 시간을 통한 자아성찰과 자기성장 >
 글쓴이 : 뽀글이
조회 : 416  

매 주 목요일 아침 진행되는 수업인 감정일기 시간은 항상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매일 감정일기를 쓰고 그에 맞는 감정그래프를 그리는 것이 이 수업의 과제이다.

하지만 이제 단지 내가 해야 하는 과제가 아니라 매일같이 쓰는 회복일기와 같이 자연스럽게 써지는 또

하나의 일기가 되었다. 처음에는 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어색하기만 했다. 향집 입소 후

첫 인터뷰 때 나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감정표현이라고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입소 5개월에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나 스스로를 뒤돌아보면 감정표현에 있어서 아주 많은 발전을 했다. 이제는 나의 부정적 혹은 긍정적인

감정들을 모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글로 옮김으로써 자아성찰과 동시에 더 나아가 모든 면에 있어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주일동안 있었던 일을 base로 내 감정에 대한 일기를 쓰고 그 감정에 대한 강도까지 매기고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A4용지에 마치 전철 노선도나 주식그래프처럼 감정그래프라는 것을 그린다. 다소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해 보면 흥미롭고 일주일간의 감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내 스스로를 성찰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수업 시간에 내가 향집 식구들과 나누고 싶은 감정에 대해 발표를 하고 일주일간 전반적인 나의

감정의 흐름에 대해서 서로 나누면서 자아성찰이란 것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작업을 base 로 내가 성장해 나가는 것을 매일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다. 한 인간이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알아차리고 그에 따른 올바른 대처를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작업은 자기성장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주 기쁘게 하고 있다. 특히 나 개인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이 수업을

진행하시는 00선생님의 깨알 같은 분석과 사이다 같은 조언이다. 00선생님이 심리학을 전공해서 인지 매 시간마다

우리의 감정에 대해 필요한 feedback과 함께 격려를 해 주신다. 매 시간 놀랄 정도로 나를 잘 파악하고 계신 거

같아서 소름이 끼칠 때도 있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말씀만 해 주시기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 글을 비로소 00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감사합니다, 00선생님! 앞으로 쭈욱 선생님과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꿀밤별 18-09-20 00:28
 
뽀글이님의 글을 제목만 보고 들어왔을 땐, 이런 내용일 거라고 상상도 못했네요~!
저도, 감정일기 시간이 참 기다려 지는 시간 중 하나에요 ^_^
감정은, 때때로 골칫거리이기도 하지만- 우리를 참 생생하게 만날 수 있게도 해주잖아요.
5개월 전이라고 하시니, 저도 문득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ㅋㅋ
뽀글이님이 성장하시는 만큼, 저도 더불어 함께 쑥쑥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 번 용기를 얻어요. 감사합니다 :)
 
 

Total 528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528 첫 단주생일을 보내며 들레 2019-05-18 4
527 자작시-향나무집 가족들 향집조랑말 2019-05-15 7
526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1) 들레 2019-05-05 31
525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 (1) 들레 2019-04-27 37
524 자작시-꽃 (1) 향집조랑말 2019-04-16 60
523 목련 (1) 향집조랑말 2019-04-09 89
522 직면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동료선생님과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 (1) 들레 2019-04-06 98
521 주말에 AA모임을 다녀오고 나서 (1) 들레 2019-04-01 108
520 오늘 (1) 향집조랑말 2019-04-01 106
519 재발, 회복.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에서 (1) 들레 2019-03-28 129
518 자작시-오늘아침 (2) 향집조랑말 2019-03-22 128
517 하루- 자작시 (2) 향집조랑말 2019-03-18 142
516 함께이기에 즐겁고 감사한 날들 (1) 들레 2019-03-15 147
515 AA공개모임에서 경험담을 하고 난 뒤 (1) 들레 2019-03-09 178
514 12단계와 12전통에서 (1) 들레 2019-03-02 170
 1  2  3  4  5  6  7  8  9  10    
Today 98 Yesterday 584
Total 544,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