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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집의하루
 
작성일 : 18-09-13 17:22
<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합니다.>
 글쓴이 : 뽀글이
조회 : 472  

내 자신을 사랑하기 전에는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고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을 수 없다.

나와 남 사이에 뚜렷한 경계선을 지켜야지만 그 테두리 안에서 나를 보호하고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있고 더 앞서 나아가 내가 아닌 남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뚜렷한 경계선이 존재해야지만 나를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다. 그 작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 center는 남이 아니라 <내>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결코 내가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것이 아니다. 단지, 자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준비 단계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된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생각보다 아주 간단한 작업이다.

 

나는 단주를 하면서 향집에서 회복자의 길을 걷고 있기에 나를 사랑한다.

나는 내 가족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나를 사랑한다.

나는 내가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나를 사랑한다.

나는 운동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기 때문에 나를 사랑한다.

나는 내 이름이 unique/특이해서 나를 사랑한다.

나는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알기 때문에 나를 사랑한다.

나는 활동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나는 사랑한다.

나는 내 스스로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알아차려 주기 때문에 나를 사랑한다.

나는 내 자신이 무언가를 해냈을 때 내 자신을 칭찬할 수 있기 때문에 나를 사랑한다.

나는 힘들 때 내 자신을 위로하줄 알기에 나를 사랑한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이유를 찾는 것은 위와 같이 아주 간단하다. 내가 한 것처럼 나 자신을

조심히 살펴보고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 하나 하나에 <사랑> 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 된다.

그 작업을 하게 된다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이유를 적어도 10개 이상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술을 마셨을 때의 나는 오로지 술만 사랑했다. 혹시나 그 어떤 사람을 사랑했다면 그 사랑은

결코 진실 된 사랑이 아니었을 확률이 높다. 그 사랑은 겉으로만 들어나는 진실 되지 않은

얕은 사랑이었을 것이다. 앞으로 나는 나를 더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또 연구해서 내가 술을

마실 때 잃었던 자존감을 키워나가면서 <온전한 나>사랑할 것이다.

 


향나무집 18-09-15 11:54
 
뽀글이님의 '나를 사랑하는 이유' 목록을 찬찬히 들여다 보니-
함께 위로가 되네요.
특별히 어늘 한 줄도 그냥 지나갈 수 없는 문장들 인 것 같아요.
글을 읽고 마음이 훈훈해 지는 주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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