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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집의하루
 
작성일 : 18-04-06 14:57
망쳐야하는 그림
 글쓴이 : 레아
조회 : 507  
   옅은 노란색을 바탕색으로 조심스럽게 적당히 펴바른뒤, 그위에 나의 오늘의 감정을 그려 보라는 말에,
신중하게 내 기분을 표현할만한 문양을 하나,두울 천천히 정성스럽게 그려본다.
그러다가 선생님께서 갑자기 옆 사람에게 내 그림에 물감을 끼얹으라고 하셨다.
내가 그리는 그림에 다른 사람이 갑자기 끼어 들다니!
그것도 물감을 마구 줄줄 흘리면서??
도저히 용납할수 없어서 말려도 보았지만,프로그램이니 어쩔수없이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게 왠일? 단조롭기만 하던 나의 그림은 어느새 과감해지고 꿈틀대며 살아있는듯 입체감마저 느껴졌다.
덧칠하는 기법이 유화의 매력이라서일까.
아니면 내가 나의 인생에 어느날 갑자기 끼어든 "술"이라는 불청객을 "단주"라는 방법과 술에대한 강박에서 벗어나서 받아들임으로써 나의 삶을 즐길수 있게 된것처럼,"받아들임"의 기법때문일까?
   그렇게 변화를 받아들인 그림은 오히려 과감해지고 의미를 갖게되어,내 망친그림의 이름은 "인생"이라는 제목을
갖게되었다.
그래,때론 망가져도 괜찮아! 내가 변화할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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